13회 혈투 끝에 벼랑끝 몰린 탬파베이..최지만은 무안타 교체 [ALDS3]

김재호 2021. 10. 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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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4-6으로 졌다.

연장 13회 승부가 갈렸다.

보스턴은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이후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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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벼랑끝에 몰렸다. 최지만도 큰 힘이 되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4-6으로 졌다. 이 패배로 1승 2패에 몰렸다. 1패만 더하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다.

연장 13회 승부가 갈렸다. 1사 1루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보스턴은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이후 첫 포스트시즌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탬파베이가 벼랑끝에 몰렸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5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기록하고 6회 대타 교체됐다. 좌완 조시 테일러 상대로 우타자 얀디 디아즈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접전이었다. 탬파베이가 1회 오스틴 메도우스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이후 선발 네이던 이볼디와 뒤이은 불펜진의 구위에 눌려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사이 보스턴이 승부를 뒤집었다. 1회 카일 슈와버의 리드오프 홈런에 이어 3회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 3-2로 뒤집었다. 5회에는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 숨통을 텄다.

탬파베이는 8회 바뀐 투수 핸젤 로블레스를 두들겼다. 선두타자 완더 프랑코가 그린몬스터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프랑코는 20세 223일의 나이로 홈런을 기록, 2012년 디비전시리즈 5차전 브라이스 하퍼(19세 362일)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이어 메도우스가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로 기회를 이었다. 로블레스도 디아즈를 8구 승부까지 가는 끝에 삼진으로 잡는 등 끈질기게 버텼지만, 랜디 아로자레나를 넘지는 못했다. 아로자레나는 중견수 뒤로 넘기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로블레스는 이후 부상으로 교체됐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9회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0회초 탬파베이는 마누엘 마고가 완벽한 타이밍에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슬라이딩 과정에서 오버런이 되며 아웃된 것이 아쉬웠다. 비디오 판독까지 요청했으나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13회초 2사 1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우중간 가르는 타구는 펜스를 맞고 나온 뒤 우익수 헌터 렌프로에의 몸을 맞고 담장밖으로 넘어갔다. 그라운드룰 더블이 적용되며 선행 주자의 득점이 인정받지 못했다. 2사 2,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 장면은 결국 패배의 단초가 됐다.

보스턴도 안타까운 장면들이 계속됐다. 10회말에는 J.D. 마르티네스가 큼지막한 타구를 때렸으나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펜스앞에서 잡혔다. 11회말에는 크리스티안 아로요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타구는 유격수 방면 깊숙한 코스였으나 탬파베이 수비가 잘처리했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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