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 코로나 확산 우려..미접종자·외국인 관리 필요
[앵커]
가을 단풍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11월 초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 중인데, 전문가들은 미접종자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외국인 백신접종 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는 1,890명으로 전 주에 비해 18% 줄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직후 확진자가 치솟았던 점, 한글날 연휴 여파를 앞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36% 정도가 방역망을 벗어난 감염경로 미파악 환자였는데, 확진자 급증의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데, 백신 미접종자들에 대한 관리를 우선 해결해야 합니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확진자 12만여명을 분석한 결과 미접종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접종완료자의 4배, 2배 이상이었습니다.
하지만 18세 이상 미접종자 583만여명 가운데 51만여명만 접종의사를 밝힌 상태, 방역당국은 11일부터 예약 없이도 당일접종이 가능하게 해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통해 방역공백을 막는 게 위드코로나로의 전환 전 핵심과제라고 말합니다.
<김경우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접종완료자와 미접종자의 치명률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미접종자 중심으로 빠르게 감염전파가 된다면 아직은 의료 대응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9월말부터 확진자중 외국인 비중이 20%를 넘어서고 있어, 외국인 백신접종과 방역관리도 보다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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