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통산 2승·고진영 통산 10승..韓골프 슈퍼 코리안데이

임정우 2021. 10. 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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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코리안데이.' 한국 남녀 골프가 미국에서 함께 웃었다.

임성재(23)와 고진영(26)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신지애(11승), 김세영(12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 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올린 다섯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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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슈퍼 코리안데이.’ 한국 남녀 골프가 미국에서 함께 웃었다. 임성재(23)와 고진영(26)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단독 2위 매튜 울프(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통산 2승째를 올렸다.

고진영은 같은날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단독 2위 카롤리나 마손(독일)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국 선수가 한국 날짜 기준으로 같은날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동시에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같은 주말에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와 LPGA 투어에서 동반 우승한 건 세 번이지만 같은날 정상에 오른 적은 없었다.

3타 차 공동 6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채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는 약 1년 7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 126만달러를 받은 임성재는 통산 상금을 1268만2196달러로 늘리며 PGA 투어에서 1200만달러를 돌파한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2018년 10월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치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임성재는 100개 대회에서 79번 컷 통과에 성공했고 톱10에는 20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100개 대회에서 획득한 대회당 평균 상금은 12만6821달러다.

고진영은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고진영은 나흘간 리더보드 최정상을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 시즌 3승째를 올린 고진영은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신지애(11승), 김세영(12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 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올린 다섯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45만달러의 상금을 추가한 고진영은 LPGA 투어 사상 40번째 700만달러(725만7239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다.

고진영. (사진=AFPBBNews)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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