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에서 1위로.. 임성재, 버디 9개를 몰아치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역전우승!

이주상 2021. 10. 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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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역전우승을 일구며 우승상금 15억원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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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임성재(23)가 역전우승을 일구며 우승상금 15억원을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천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9개월 만의 우승이어서 감격이 더 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2타를 기록하는 ‘신기’를 발휘했다.

PGA 투어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임성재의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5억원)다. 이번 우승은 한국으로서는 의미가 깊다.

최경주가 2002년 5월 컴팩 클래식에서 처음으로 PGA 투어에서 우승했고 이후 2011년 5월에 최경주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우승하며 10승째를 쌓았다. 이번에 임성재가 우승하면서 20승째를 올려 개인적인 우승과 함께 골프 강국의 실력을 세계에 알렸다.

2라운드까지 14언더파로 1위를 기록했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보기를 4개나 범하며 1위 자리를 애덤 솅크(미국)에게 내줬다. 하지만 18언더파 195타인 솅크와는 불과 3타 차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도 가능했다.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1, 4, 6번 홀을 버디로 기록하며 선두를 따라잡고 매슈 울프(미국)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장면은 9번 홀부터 이어진 연속 5개의 버디였다. 울프는 임성재를 쫓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4타차로 벌어져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2020~2021시즌 498개의 버디를 잡아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버디왕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버디 26개를 쓸어 담고 두 시즌 연속 버디왕 등극에 한발 다가섰다.

한편 같은 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는 고진영(26)이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와 LPGA 투어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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