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의원 욕설이 테슬라 본사 이전에 영향?.. 머스크 "맞아"

진상훈 기자 2021. 10. 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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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민주당 의원의 욕설이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에 대해 "맞다"고 시인했다.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미국의 온라인 전문지 테스매니언은 지난 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소속 주하원의원이 과거 머스크를 겨냥해 외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인신공격한 것이 테슬라 본사의 이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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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자동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민주당 의원의 욕설이 영향을 미쳤다는 보도에 대해 “맞다”고 시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테슬라 관련 소식을 전하는 미국의 온라인 전문지 테스매니언은 지난 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의 민주당 소속 주하원의원이 과거 머스크를 겨냥해 외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인신공격한 것이 테슬라 본사의 이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에 머스크는 9일 해당 기사에 “맞다(Exactly)”는 댓글을 달았다.

테스메니언에 따르면 로레나 곤잘레스 주하원의원은 지난 5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규제를 두고 지역 보건 당국과 마찰을 빚던 머스크를 강하게 비난했다.

당시 캘리포니아주의 앨러미다 카운티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테슬라 본사 인근에 위치한 프리몬트 조립공장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고, 머스크는 이를 ‘파쇼적 조치’라고 부르며 크게 반발했다.

테스매니언이 "테슬라의 본사 이전에 민주당 의원의 욕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하자, 머스크 CEO가 "맞다"는 댓글을 달았다./트위터 캡처

이에 곤잘레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망할 일론 머스크(F*** Elon Musk)”란 글을 게재하면서 “캘리포니아는 테슬라에 많은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테슬라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를 무시했고 공무원들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일론 머스크는 주주총회에서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해 있던 본사를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본사 이전과 상관 없이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조립공장의 차량 생산은 계속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스틴 공장은 완공된 이후 완전 생산까지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프리몬트 공장과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을 현 수준보다 50%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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