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화재로 3명 부상..아파트 거주 소방관이 피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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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모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A 씨 가족 1명과 이웃집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불은 A 씨 집 방과 거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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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10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 연제구 모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 A씨가 오른쪽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A 씨 가족 1명과 이웃집 7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 밖에도 아파트 주민 4명이 구조됐고, 45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불은 A 씨 집 방과 거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초기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현직 소방관이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불이 커지는 것을 막았고, 옥상을 통해 주민들을 다른 라인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정년퇴직해 이 아파트에 사는 전직 소방공무원이 주민 대피를 유도하고 소방차를 화재 현장으로 안내해 피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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