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차바위, 24점 올렸던 전성현 5점으로 봉쇄하다

대구/이재범 2021. 10. 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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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위가 뜨겁게 달아오른 전성현을 꽁꽁 묶었다.

전성현을 막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내다본 가스공사는 차바위를 수비로 내세웠다.

차바위는 전성현을 단 5점으로 묶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차바위가 전성현을 수비하고, 나머지 4명이 협력 수비를 해서 초반 흐름을 잡는데 공헌했다"고 했고, 두경민은 "차바위 형이 어제(9일)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던 전성현을 잘 막아서 쉬운 경기를 했다"고 차바위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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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위가 뜨겁게 달아오른 전성현을 꽁꽁 묶었다. 한국가스공사의 홈 개막전 승리 주역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개막전에서 88-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가스공사는 10년 만에 프로농구가 열린 대구 경기이자 창단 첫 홈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가스공사는 10일 오전 훈련할 때 전성현을 막기 위한 수비 훈련에도 집중했다. 전성현이 9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4점을 올리며 활약했기 때문이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평균 11.4점 3점슛 성공률 39.5%(133/337)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은 2.61개로 1위였다.

국내선수가 한 시즌 3점슛 133개 이상 성공한 건 2005~2006시즌 문경은의 164개 이후 처음이다.

전성현은 현재 KBL 최고 슈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기세를 이번 시즌 개막전까지 그대로 이어나갔다.

전성현을 막아야만 승산이 있다고 내다본 가스공사는 차바위를 수비로 내세웠다.

차바위는 전성현을 단 5점으로 묶었다.

KCC와 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 66.7%(4/6)와 야투 성공률 64.3%(9/14)를 기록했던 전성현은 가스공사와 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 20.0%(1/5)와 야투 성공률 20.0%(2/10)로 부진했다. 득점도 24점에서 5점으로 뚝 떨어졌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차바위가 전성현을 수비하고, 나머지 4명이 협력 수비를 해서 초반 흐름을 잡는데 공헌했다”고 했고, 두경민은 “차바위 형이 어제(9일)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던 전성현을 잘 막아서 쉬운 경기를 했다”고 차바위를 치켜세웠다.

차바위는 자신의 득점보다 전성현 수비에 집중하면서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 없이 두 자리 리바운드 기록으로 경기를 마칠 거 같았던 차바위는 경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파울을 얻어 자유투로 2점을 올렸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두경민, 김낙현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로 최강의 득점력을 갖췄다. 차바위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힘을 쏟는다면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이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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