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통산 10승 고진영 "지난주 아쉬움 극복해 기쁘다"

문성대 2021. 10.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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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많은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다."

고진영은 "오늘 우승을 하게 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고,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많은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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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많은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다."

[웨스트콜드웹=AP/뉴시스]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을 차지,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한 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 마우닌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3승째를 올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시즌 다승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은 우승상금으로 45만 달러(한화 약 5억3800만원)를 받게 됐다.

고진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25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5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6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역대 최다 연속 60타수 라운드 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웨스트콜드웹=AP/뉴시스]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며 기뻐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고진영은 "이번주 우승은 정말 기쁜 우승이다. 지난주 너무 아쉬웠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가 이번주에 그걸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주에 너무 훌륭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10승이고, 여기에서도 10승이 됐다. 디펜딩챔피언인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 선전한 것에 대해 "사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렇게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를 했다. 워낙 감이 좋았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였었는데, (끝나고 보니) 보기 한 개 쯤은 해야 사람냄새가 나지 않나 싶다"고 웃었다.

압박감으로 인해 경기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고진영은 "오늘 우승을 하게 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고,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많은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더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 돌아가 빨리 부모님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내일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너무 보고싶은 사람들이 많고, 또 대박이(강아지)도 보고 싶다. 부모님이 옆에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해 주셨지만, 한국에서 먹는 맛이 있기 때문에 빨리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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