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100번째 출전 슈라이너스서 PGA투어 2승

2021. 10.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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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투어 데뷔한 이래 1년7개월여 만에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다.

PGA투어 4년차인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래 매년 톱30 이내에는 들지만 우승은 추가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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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슈라이너스아동오픈에서 PGA투어 2승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올댓스포츠]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면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투어 데뷔한 이래 1년7개월여 만에 10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거둔 값진 우승이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잡고 62타를 쳐서 최종합계 25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3타차 6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홀 버디로 시작해 4, 6, 7번 홀을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9번 홀부터는 13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날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 325.5야드에 그린 적중률은 94.44%로 한 개만 놓쳤다. 그린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2.9타를 더 줄였다.

PGA투어 4년차인 임성재는 지난해 3월 혼다클래식 우승 이래 매년 톱30 이내에는 들지만 우승은 추가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는 57계단을 올려 샘 번스(미국)에 이어 2위가 됐다.

우승한 임성재는 “첫번째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이 언제 찾아올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달성하게돼 기쁘다”면서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고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샷들의 순간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임성재가 슈라이너스아동 오픈에서 우승해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사진= PGA투어]

첫승 이후로 임성재는 캐디와 트레이너를 교체하고 애틀랜타에 집을 마련한 것도 2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캐디는 도쿄 올림픽 이후로 교체되었고 투어에서 트레이너의 중요성도 많은 것 같다. 호텔 생활을 하지않고 집을 마련한 것도 투어 생활을 편안히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로써 한국 선수 중에 양용은(49), 배상문(35)과 함께 나란히 2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인은 최경주(52)를 비롯한 8명이 통산 20승을 합작했다.

2위에서 출발한 매튜 울프(미국)는 3언더파 68타를 쳐서 2위(20언더파)로 마쳤다. 마크 레시먼(호주)이 8타를 줄여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선두로 출발한 아담 생크(미국)와 공동 3위(19언더파)에 자리했다.

이경훈(30)이 5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15위(15언더파), 강성훈(34)이 2언더파 69타를 쳐서 공동 27위(12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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