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승 임성재 "두 번째 우승,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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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성재(23)가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2승째를 따낸 임성재는 우승 확정 후 현지 중계팀과 인터뷰에서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며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경기를 계속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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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을 달성한 임성재(23)가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2승째를 따낸 임성재는 우승 확정 후 현지 중계팀과 인터뷰에서 "첫 우승 뒤 두 번째 우승이 찾아올 것인지 생각이 많았고, 어려웠다"며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경기를 계속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우승해 기쁘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어제 3라운드와 달리 오늘 바람이 없어 경기하기에 편했다"며 "드라이버나 아이언, 퍼터가 중요할 때 잘 돼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이날 9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비결을 설명했다.
9번부터 13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2위와 간격을 5타로 훌쩍 벌린 그는 "그때부터 조금씩 2위와 격차가 벌어져 부담이 없어졌다"며 "어제 결과는 잊고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임성재는 1,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4개를 몰아치고 공동 선두를 달렸으나 전날 3라운드에서 1타만 줄이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밀렸다.
임성재는 "새벽에 한국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두 번째 우승으로 좋은 선물을 드렸는데 세 번째 우승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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