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9개' 임성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역전 우승..PGA 2승째

권준혁 기자 2021. 10. 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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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프로가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9개 버디를 쓸어 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임성재는 지난해 3월 초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그로부터 약 1년 7개월만에 2승을 일구었다.

임성재는 2021-2022시즌 두 번째 출격이다. 지난주 샘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1위였다. 우승상금 126만달러(약 15억원)를 보탠 그의 시즌 상금은 130만2,788달러. PGA 투어 누적 통산 상금은 1,268만2,196달러로 늘렸다.

또한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인 첫 번째 선수다. 이전까지는 2017년 김민휘가 작성한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앞서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공동 13위, 2018년 공동 1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2002년 5월 최경주의 컴팩 클래식 우승부터 임성재의 이번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은 통산 20승을 합작했다; 최경주(51·8승), 양용은(49·2승), 배상문(35·2승), 노승열(30·1승), 김시우(25·1승), 강성훈(33·1승), 이경훈(30·1승), 그리고 임성재의 2승.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성재는 전날 3라운드에서 선두 아담 쉥크(미국)에 3타 뒤진 단독 6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13번 홀까지 무려 9타를 줄이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임성재는 마크 레시먼(호주),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이상 19언더파 265타)에 5타 차로 앞선 채 클럽하우스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챔피언조의 매슈 울프(미국)가 뒤늦게 발동이 걸려 15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4타 차로 따라붙었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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