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세계대전도 이겨낸 사랑..군복 입고 '75주년' 기념한 美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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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0대 노부부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율리시스 도슨(94)과 로렌 도슨(92) 부부가 그들의 결혼 75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을 올린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도슨 부부는 지난 2일 두 사람이 함께한 세월과 그들의 사랑을 기념하는 의미로 결혼 75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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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0대 노부부가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사는 율리시스 도슨(94)과 로렌 도슨(92) 부부가 그들의 결혼 75주년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을 올린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도슨 부부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던 1946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남편 율리시스 도슨 씨는 2차 대전 참전용사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내 로렌 도슨 씨는 "10대 때 우물에서 물을 길어 오다가 멀찍이서 지금의 남편을 처음 봤다"며 "그를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 일부러 물 바구니를 엎어버리고 다시 우물로 향했다"고 둘의 첫 만남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그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소리를 질러댔던 기억이 생생한데 그게 평생 인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로렌 씨는 "75년 결혼 생활 중엔 크고 작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와 함께 한 대부분의 시간은 축복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도슨 부부는 지난 2일 두 사람이 함께한 세월과 그들의 사랑을 기념하는 의미로 결혼 75주년 기념 리마인드 웨딩을 올렸습니다. 이들의 두 번째 결혼식은 한 작은 교회에서 5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율리시스 씨는 청년 시절 입었던 2차 대전 군복을 꺼내 입고 결혼식에 입장했습니다. 로렌 씨는 그 모습을 보며 "젊은 시절 결혼식을 올릴 때도 남편은 저 옷을 입고 행진했었다"라며 옛 추억에 잠긴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렌 씨는 이날 과거 입어보지 못했던 흰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율리시스 씨는 75주년 기념 결혼식 소감을 묻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도는 모두 응답을 받았다"라며 "신에게 모든 것을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둘을 잇는 운명의 매듭은 오늘까지도 아주 단단히 묶여 있다"며 75년의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을 과시했습니다.
로렌 씨는 매체의 질문에 "신에게 감사드린다. 남편보다 더 나은 사람은 아마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랑할 때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며 "사랑은 50:50이다. 80:20과 같은 상태로는 사랑을 지속할 수 없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유튜브 'WUSA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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