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우즈 이어 소렌스탐 기록까지..내게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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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하다. 우승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
LPGA 투어에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고진영이 5번째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타이거 우즈가 보유한 최장 기간 '노보기 플레이' 기록을 깬 데 이어 소렌스탐의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기록 경신마저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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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즈 최장 노보기 기록 깬 뒤
소렌스탐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타이'
"새 퍼터로 4주간 우승 2번, 톱10 2번"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너무 행복하다. 우승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어 더욱 기쁘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특히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갖고 있는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뤄 기쁨이 배가 됐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써내 카롤리네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시즌 3승이자 투어 통산 10승째다. LPGA 투어에서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한국 선수는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고진영이 5번째다.
고진영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쁘다. 지난주 너무 아쉬웠던 경기(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를 했기 때문에 이를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 부담이 많았는데 훌륭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어 "오늘 우승하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고, 타이틀을 방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또 60대 타수를 치면 소렌스탐과 타이를 이룬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코스에서 많은 압박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압박이 있을 때 경기를 하면 집중하기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만족한다"고 했다..
고진영은 특히 최근 바꾼 퍼터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5~6주 전에 새 퍼터로 바꿔 포틀랜드클래식 때부터 썼다. 4주간 이 퍼터로 우승 2번, 톱10 2번을 얻었다. 이 퍼터를 너무 좋아할 것같다"며 웃었다. 고진영이 쓰고 있는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팬텀 X 5.5로 알려졌다.
고진영은 지난 2019년 타이거 우즈가 보유한 최장 기간 '노보기 플레이' 기록을 깬 데 이어 소렌스탐의 60대 타수 최다 연속 라운드 기록 경신마저 넘보고 있다.
고진영은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3번홀부터 포틀랜드 클래식 8번홀까지 114개 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우즈의 110개홀 연속 노보기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었다. 이번엔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소렌스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대해 고진영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그저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도 나 자신에게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또 코스에서 재미를 느끼려고 하는 것 뿐이다"고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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