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성년자 500명 중 1명이 '코로나19 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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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14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18세 미만 미성년자 12만 630명이 코로나19로 부모 등 1차 보호자를, 2만 2,007명이 자신을 돌봐준 조부모 등 2차 보호자를 잃었다.
지난 7월 이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지난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260만 명의 미성년자가 부모와 조부모 등 보호자를 잃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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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색·소수 인종 미성년자 피해 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국에서 14만 명이 넘는 미성년자가 보호자 없이 홀로 남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간) 미 CNN방송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소아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6월까지 18세 미만 미성년자 12만 630명이 코로나19로 부모 등 1차 보호자를, 2만 2,007명이 자신을 돌봐준 조부모 등 2차 보호자를 잃었다. 즉 미국 미성년자 500명 중 1명 꼴로 보호자를 잃은 셈이다.
특히 유색·소수 인종 아이들의 피해가 컸다. 부모 등 1차 보호자를 잃은 미성년자 중 65%는 유색·소수 인종이었다. 뉴멕시코와 텍사스·캘리포니아 등 멕시코와 국경을 접한 남부 주(州)에서는 부모를 잃은 미성년자 중 최대 67%가 히스패닉이었다.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미시시피 등 남동부 주에선 보호자가 사망한 사례의 최대 57%를 흑인이 차지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아이가 “고아 신세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2차 비극”이라며 “보호자를 잃은 아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돌보기 위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이 연구팀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이후 지난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260만 명의 미성년자가 부모와 조부모 등 보호자를 잃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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