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GA 투어 '더 CJ컵' 한국 선수 최소 12명 출전

김현지 2021. 10.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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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까지 단 3일 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시즌 랭킹 상위 3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등 5명의 선수에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명의 선수 중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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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우승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이재경과 서요섭.

[뉴스엔 김현지 기자]

개막까지 단 3일 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서밋'. 올해 대회에는 한국 선수가 무려 12명이나 출전한다. 이들은 쟁쟁한 미국 본토 무대에서 시즌 첫 한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0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더 서밋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더 CJ컵@서밋'이 치러진다. 당초 한국에서 치러지던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미국 본토에서 치러지고 있다.

한국 골프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일이지만, 한국 골프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인 미국 본토 PGA 투어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시즌 랭킹 상위 3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등 5명의 선수에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코리안투어에 'CJ컵' 출전권이 배정되면서 매년 선수들의 목표에 'CJ컵' 출전이 추가됐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목표를 이룬 선수는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렸던 박상현과 2위 김주형, 3위 함정우였다. 그러나 박상현과 함정우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차순위자인 김한별과 신상훈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신상훈은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해 강경남을 제치고 극적으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또한 'KPGA 선수권 대회' 우승자 서요섭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한 이재경도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 이중 이재경은 스폰서사인 CJ의 배려로 대회에 초청받았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부진하면서 초청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왔고, 자력으로 출전하겠다며 고사한 바 있다. 이재경은 실제로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출전권을 손에 넣어 자신의 큰 그림을 완성시켰다.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하는 김성현. 양국의 선수권 대회를 모두 제패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그는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3명 중 1명으로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성현보다 상위 순위의 선수들이 페덱스컵 랭킹으로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차순위자인 김성현에게 기회가 돌아왔다.

이어 CJ 대한통운 소속의 김민규는 후원사의 고유 초청 권한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KPGA에서는 총 7명이 더 CJ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와 김시우, 이경훈이 출전한다. 이들은 페덱스컵 상위 60위 자격이다. 또한 세계 랭킹 상위 3명으로 강성훈과 안병훈이 자신의 주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톱 랭커들도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디펜딩 챔프 제이슨 코크랙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치러진 'CJ컵'에서 우승했던 저스틴 토머스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도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톱10 선수 중에는 존 람(스페인)과 브라이슨 디섐보,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를 제외한 7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명의 선수 중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이다. 또한 스타플레이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출사표를 던지고 우승에 도전한다.(사진=이재경과 서요섭/K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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