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전군 '감염병 징후' 조기에 찾는다..의무사, 감시체계 구축

정빛나 2021. 10. 11.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으로 군내 감염병 위협이나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 대응하는 통합 지원체계 개발이 추진된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군 통합 감염병 감시 지원체계'(가칭)를 개발해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군 감염병 감시지원체계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다른 기관이나 해외 관련 기관의 사례를 참고해 통합 감염병 감시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등 집단감염 대비..북한 생물학무기 등 위협도 신속대응
군부대 안에서 군인 코로나 검사하고 있는 모습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인공지능(AI)으로 군내 감염병 위협이나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고 신속 대응하는 통합 지원체계 개발이 추진된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의무사령부는 '전군 통합 감염병 감시 지원체계'(가칭)를 개발해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군내 감염병 위협을 예측하고, 실제 발생 때 감염 및 환자 현황을 실시간 분석해 확산 방지는 물론 신속한 역학조사와 물자 공급 등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의무사는 최근 이 체계 개발을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의무사는 "1970년대 이후 30개 이상의 신종 감염병이 출현했고, 유행 및 팬데믹 주기가 단축되고 있어 초국가적 비전통 위협으로서 평시 국제적 공조와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군에서도 여러 차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신종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감시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집단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부대 내 감염병 확산 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도 치명적인 만큼, 군 의료 정보시스템을 통한 자동신고·통계관리·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게 군의 판단이다.

그러나 군내 유입 가능한 감염병을 감시하고 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감시체계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군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부대→각군 본부→의무사→국방부'로 단계적인 상황 보고가 이뤄져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은 데다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감염병 유행 및 생물테러 위협 예측에서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 체계가 개발되어 구축되면 북한의 생물학무기 위협에도 통합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의무사는 "북한 및 테러 집단이 생물학 무기를 군사적·테러 목적으로 사용하면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다"며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물학 무기 사용 징후 등의 위협을 감시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무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전군 감염병 감시지원체계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다른 기관이나 해외 관련 기관의 사례를 참고해 통합 감염병 감시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ine@yna.co.kr

☞ "나체 사진 더 내놔" 협박한 그놈…잡고 보니 남자친구
☞ "이벤트 해줄게" 여친 으슥한 곳으로 유인해 청부 살해 시도
☞ 낚시하다가 소변보다가 '미끌'…끊이지 않는 테트라포드 사고
☞ "비행기보다 빨라"…김해공항 상공 날아다닌 물체 정체는
☞ 배우자 김혜경, 도지사 남편 빈자리 채우며 '숨은 공로'
☞ 오징어 게임·BTS·기생충…영국 매체들 '주류가 된 한류' 조망
☞ 5년 만에 소식 끊긴 얼굴 없는 기부천사…"부디 건강하시길"
☞ 블랙핑크 지수, 손흥민과 열애?…YG 입장 밝혀
☞ '음주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동승자도 방조 혐의 입건
☞ "여기가 북한인가"…전기가 없어 식어가는 중국 경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