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대한테니스협회, 돌파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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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원이 넘는 빚을 갚지 못해 법원으로부터 끝내 '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 선고를 받은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테니스협회는 "지난 9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구미시 금오테니스장 회의실에서 17개 시·도 협회장-사무국장-관계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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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협회는 “지난 9일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구미시 금오테니스장 회의실에서 17개 시·도 협회장-사무국장-관계자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임 곽용운 회장 시절, 협회는 미디어윌(회장 주원석)이 육사코트 건립·운영과 관련해 제기한 ‘30억원 대여금 반환’ 소송 1, 2심에서 모두 패소해 이자까지 거액의 부채를 안게 됐다. 원금 30억원에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이자(19.5%)를 갚지 못했고, 결국 최근 서울 동부지방법원이 협회 사무실에 ‘빨간딱지’를 붙이고 가는 사태까지 맞았다. 이어 채무불이행자가 돼 카드 사용까지 막혔다. 소송 패소로 협회 통장 사용도 막힌 지 오래다.
정희균 회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지난 2월 회장 취임 후 협회 정상화를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해 나가고 있었지만, 그동안 협회 내부상황을 얘기하게 되면 전임 회장에 대한 공격이나 전처럼 다투는 것처럼 보일까 봐 자제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디어윌-육사코트’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협회가 채무자이기 때문에, 채권자를 자극하지 않으려 일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공개적으로 논의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6월과 7월 오늘 같은 이런 자리를 두차례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취소돼 안타까웠다. 육사코트 관련해서 얼마 전 긴박한 상황에 돌입해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협회의 집기 비품을 압류하거나, 전국체전 당일 날 협회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의 행위는 협회 파괴 공작이라며 이런 행위는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희균 회장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 협회가 원활한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만류했다.
정 회장은 “미디어윌 문제에 있어서는 빠른 시간 내에 해결을 했으면 좋았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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