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인데 성장하는 공격수가 있다?..벤제마, 뒤늦게 찾아온 전성기

김대식 기자 2021. 10.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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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림 벤제마는 30대가 넘어서 전성기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는 16강에서 탈락하면서 고배를 마셨지만 벤제마는 포르투갈전 2골, 스위스전 2골로 프랑스 공격을 나홀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벤제마는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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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카림 벤제마는 30대가 넘어서 전성기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4강과 결승전에서 모두 1골 1도움을 터트린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벤제마의 공헌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원래 벤제마는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6년 전 마티유 발부에나의 성관계 영상이 유출된 사건과 연루됐기 때문이다. 당시에 영상을 유출하고, 발부에나를 협박한 범인들이 벤제마와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벤제마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영구제명됐다.

하지만 지난 유로 2020을 앞두고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벤제마를 전격적으로 복귀시켰다. 반대 여론도 존재했지만 벤제마는 실력으로서 증명했다. 우승 후보였던 프랑스는 16강에서 탈락하면서 고배를 마셨지만 벤제마는 포르투갈전 2골, 스위스전 2골로 프랑스 공격을 나홀로 이끌었다.

유로에서의 좋은 경기력은 리그에서도 이어졌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0경기에서 무려 10골 7도움을 터트리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압도적인 수준이 아니다.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현재 벤제마보다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없다.

UNL에서도 벤제마는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던 선수가 벤제마였다. 이번 경기에서도 프랑스는 먼저 실점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곧바로 터진 벤제마의 환상적인 득점덕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벤제마의 활약상이 더욱 대단한 건 현재 34살이지만 갈수록 기록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 시점부터 벤제마의 경기력은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 9도움을 기록했는데, 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발롱도르 순위에서도 벤제마는 최상단에 위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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