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로 시즌 3승

2021. 10. 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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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에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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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고진영. [사진=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통산 10승째를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66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에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정말 기쁜 우승이다. 지난 주에 너무 아쉬웠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가 이번 주에 그걸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주에 너무 훌륭한 경기를 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모두 10승씩을 했는데 이렇게 의미있는 파운더스 컵에서 그것도 내가 디펜딩 챔피언인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7월 VOA 클래식,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또한 우승상금 45만 달러(약 5억 3천만원)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선수중 LPGA투어에서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선수는 박세리(25승)와 박인비(21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5번째다.

고진영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라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9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6년째 보유중인 역대 최다 60대 타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소렌스탐은 단일 시즌 10승을 거둔 2005년에 이 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우승 후 “소렌스탐의 기록을 깰 기회가 생겼다”며 “고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선을 다해 꼭 새 기록을 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은 LPGA투어에서 통산 199승째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기세가 대단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00승까지 달성할지 관심이다.

고진영은 대회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뒤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독주 끝에 정상에 올랐다. 4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고진영에게 마지막 날 3타 차 이내로 추격한 선수는 없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넬리 코다(미국)와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코다는 이날 73타를 쳐 공동 1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정은6(25)는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아림(26)과 유소연(31)이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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