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5개 구·군,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 완료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지난 9월 말 동구와 북구가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을 지정함에 따라 지역 내 5개 구·군의 민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지정이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대응 체계의 전문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군이 지난 6월 서울산보람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을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한데 이어 지난 7월에 남구가 울산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을, 8월에 중구가 동강병원 등 5개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 말 동구가 울산대학교병원 등 4개 기관을, 북구가 울산시티병원 등 3개 기관을 지정하고 협약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 급증에 따라 공공 보호체계 확충과 더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학대 피해에 대한 상담, 신체적·정신적 치료와 검사, 검진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시와 구·군은 자치경찰위원회와 울산경찰청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법정 기능 외에도 ‘아동학대 판단을 위한 자문 및 소견 제공 협약’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판정을 위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 효율성을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