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롤드컵 나서는 주영달 감독의 진심 [오!쎈 인터뷰]

고용준 2021. 10. 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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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한 팀에서 몸았던 만큼 마지막 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출국을 앞두고 OSEN과 만난 주영달 감독은 "어느 정도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시즌 중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팬 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만큼 비판이 아닌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기대를 많이 하신 만큼 더 욕을 먹었다고 생각한다"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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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한 팀에서 몸았던 만큼 마지막 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젠지의 2021시즌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다. 큰 기대를 받았고, 그만큼 지켜보는 이들의 실망도 컸다. 주영달 젠지 감독은 꾹꾹 누른 출사표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했다.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 

지난 달 26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젠지 선수들은 흩트러짐이 없이 비교적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아이슬란드 출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영달 감독은 선수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출국을 앞두고 OSEN과 만난 주영달 감독은 "어느 정도는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시즌 중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많았다. 팬 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만큼 비판이 아닌 비난도 감수해야 한다. 기대를 많이 하신 만큼 더 욕을 먹었다고 생각한다"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꺼냈다. 

덧붙여 주영달 감독은 "삼성 시절부터 17년간 팀에 몸담았다.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아서 아니라 내 인생에서 '젠지'라는 두 글자를 떼면 다른 것도 별로 없다. 시즌 중 쫓기는 순간에는 힘들고 위축되기도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롤드컵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젠지가 속한 D조 역시 이번 대회서 혼전이 예상되는 그룹. 압도적인 성적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LNG e스포츠, 유럽 1번 시드 매드 라이온스, '코어장전' 조용인 뛰고 있는 팀 리퀴드 등 만만하게 볼 팀들이 없다. 

주영달 감독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팀 전체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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