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탈락 원흉' 음바페, 4강-결승 모두 하드캐리..슈퍼스타 입증

김대식 기자 2021. 10. 1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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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0에서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의 맹활약과 테오 에르난데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프랑스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음바페는 4강과 결승전에서 모두 1골 1도움으로 프랑스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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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유로 2020에서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2-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지난 여름에 큰 시련을 겪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는 유로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한 음바페가 프랑스를 유럽 최정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음바페는 조별리그 내내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단순한 부진을 넘어 음바페는 프랑스 유로 탈락의 원흉이 됐다. 스위스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음바페는 5번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프랑스는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당시 음바페한테는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번 UNL에서 음바페는 자신이 왜 프랑스의 미래인지를 증명해냈다. 벨기에와의 4강전에서 프랑스는 먼저 2골을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음바페가 대역전승을 주도했다. 음바페는 벤제마의 만회골을 만들어냈고, 페널티킥에서 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음바페의 맹활약과 테오 에르난데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프랑스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프랑스는 먼저 선제골을 내줬다. 다요 우파메카노의 다소 아쉬운 수비로 인해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할 수도 있는 순간 음바페가 빛나기 시작했다. 실점하자마자 프랑스는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음바페는 간결한 패스로 벤제마의 환상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35분 음바페는 결승전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테오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는 우나이 시몬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원래 음바페는 오프사이드 포지션에 있었지만 에릭 가르시아의 터치가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당하지 않는 행운을 누렸다.

이로써 음바페는 4강과 결승전에서 모두 1골 1도움으로 프랑스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유로에서 증명하지 못한 자신의 '캐리력'을 UNL 무대에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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