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3, 아직도 하루 20만명 이상 즐기는 비결은.."

백민재 기자 2021. 10. 11.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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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이중현 애니팡3팀 메인 기획자 인터뷰

선데이토즈의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3'가 올해로 서비스 5주년을 맞았다. 

'애니팡3'는 선데이토즈가 지난 2016년 출시한 모바일 퍼즐 게임으로, 출시 당시 국내 3대 오픈마켓 인기 1위, 모바일게임 퍼즐 장르 매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금도 하루 평균 20만명 이상이 즐기는 장수 타이틀이다. '애니팡3' 5주년을 맞아 선데이토즈 이중현 애니팡3팀 메인 기획자에게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어느덧 서비스 5주년을 맞았는데 소감은?

- 5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많은 게임이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애니팡3'는 꾸준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유저들의 도움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하며 5주년 동안 유저분들과 함께 달려온 만큼 앞으로 10주년, 15주년 꾸준히 운영해 유저들에게 더 재밌고 즐거운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 5년 간 서비스를 하면서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

- '애니팡3'에서는 꾸준히 사랑의 모금함이라는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저들이 하트를 사용하거나 기부해 목표치를 달성하면 선데이토즈가 기부를 하는 이벤트다. 항상 유저 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많은 하트를 기부해주시고, 매번 목표치에 도달할 만큼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다. 덕분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는 유독 기억에 남는 이벤트다.

▶ 아직도 DAU 20~30만 정도가 나온다고 들었는데 꾸준히 이용자들을 유지하는 비결은?

- 퍼즐 게임의 뿌리이자 기둥인 스테이지, 즉 기본에 충실해야 퍼즐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테이지 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랫동안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선보이고 있다. 

▶ 매년 수많은 퍼즐게임들이 출시되고 사라지는데, 장수 퍼즐게임으로서 '애니팡3'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애니팡3'는 '애니팡'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이다. 다양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각 캐릭터마다 가진 스킬을 게임 내에서 사용한다는 부분은 '애니팡' 시리즈 외 다른 퍼즐 게임들과 분명한 차별점을 갖는다. 또 단순히 퍼즐 스테이지만 깨나가는 것이 아니라, '애니팡' 친구들이 마녀를 쫓아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시스템적으로는 별도의 튜토리얼을 경험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퍼즐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혹시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회전팡과 캐릭터 파워 등 이전 퍼즐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장치들로 재미를 더했다. 또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다양한 미니게임들을 통해 경쟁이나 성취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해 게임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 5년 간 5600개의 퍼즐 스테이지를 선보였는데, 새로운 스테이지를 선보일 때마다 어떤 고민을 하는지.

- 처음부터 지금까지 '애니팡3'를 플레이한 유저라면 굉장히 다양한 구성의 스테이지를 경험하셨을 것이다. 기획자 입장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즌3 이후 책을 모으는 미션이나 올해 선보인 새로운 보스전 '로켓보스'와 같이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전할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퍼즐 플레이에서 유저를 방해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이 등장하는데 어떻게 하면 좀 더 신선한 느낌을 전할지도 고민한다.

▶ 퍼즐 개발에 있어서 선데이토즈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 개발진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퍼즐 게임은 각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른 경우가 많다. 각자가 생각하는 바를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의견을 종합해 보다 발전시켜나가는 부분이 선데이토즈의 노하우다. 또 개발팀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도 게임에 녹여내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 올해 처음 선보인 미니게임 '팡팡 운동회', '아리의 패션왕' 모두 인상 깊었는데, 이용자 반응은 어떤가?

- '팡팡 운동회'는 그룹을 통한 경쟁이라는,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에 도전한 미니게임이다. 그래서인지 반응도 뜨거웠다. 박을 터트리기 위해 필요한 공이 평균 4000만 개가 사용되는 등 굉장히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선보인 '아리의 패션왕'은 150만회의 높은 의상 제작 횟수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스타트를 기록했다. '애니팡3'만의 장점이자 개성인 캐릭터 코스튬을 활용한 미니게임이라 앞으로 더 많이 기대가 된다.

▶ 미니게임 기획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는지.

- 아무래도 메인이 되는 퍼즐 풀이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만큼 퍼즐 플레이와 연계성을 가지면서도, 또 다른 게임을 하는듯 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었을 때 받는 보상에 대한 쾌감이 계속해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 '애니팡3'가 출시됐던 2016년과 지금은 시장 분위기가 다른데, 향후 서비스 전략은?

-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는 상황은 인지하고 있다. 다만 기존과 다른 전략을 세운다기 보다는 현재 모습을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 '애니팡3' 유저들에게 집중하려 합한다.

▶ RPG 등 규모 큰 게임들이 강세인데 퍼즐이나 캐주얼 게임 시장에 대한 이후 전망은 어떻게 보나?

- 대규모 게임이 강세이기는 하나 캐주얼 게임 시장의 영역 또한 분명하게 존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 캐주얼 게임의 매력이고, '애니팡3'는 그 부분에서 충분이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 게임이다. 현재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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