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투 와이어'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2연패..시즌 3승·통산 10승

나연준 기자 2021. 10. 11.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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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2연패에 성공,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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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박인비·신지애·김세영 이어 한국 선수 5번째 10승 달성
역대 누적 상금 700만달러 돌파..역대 40번째
고진영이 11일(한국시간)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4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2연패에 성공,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2위 캐롤라인 마손(독일·14언더파 270타)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깔끔하게 씻어냈다.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고진영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고진영의 시즌 3번째 우승이다. 고진영은 미국의 넬리 코다와 함께 시즌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지난 7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 지난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나아가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역대 5번째로 LPGA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앞서 박세리(25승)가 가장 먼저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고 이후 박인비(21승), 신지애(11승), 김세영(12승)이 차례로 두 자릿수 우승에 성공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의 LPGA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199승이 됐다. 10월 중순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다면 통산 200승을 달성할 수 있다.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45만달러(약 5억3800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고진영은 통산 누적 상금 725만7239달러(약 86억8000만원)로, LPGA투어 사상 40번째로 누적 상금 700만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더불어 고진영은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66타를 친 고진영은 최근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소렌스탐은 지난 2005년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고, 3라운드까지 리더보드 최상단을 놓치지 않았던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고진영은 6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고,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라운드에서도 좋은 샷감을 이어갔다. 12번홀(파4)과 13번홀(파3),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잇따라 버디를 기록하며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파를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좋았다. 이정은6(25‧대방건설)는 이날 4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시즌 8번째 톱10.

유소연(31‧메디힐)과 김아림(26‧SBI저축은행)은 나란히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김세영(28‧메디힐)과 신지은(29‧한화큐셀)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3위다.

박인비(33‧KB금융증권)와 전인지(27‧KB금융증권)는 4언더파 280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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