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탬파베이 감독, '베이비 시터'로 변신한 사연 [현장스케치]

김재호 2021. 10. 11.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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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베이비 시터'로 변신했다.

그가 어떤 감독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44세인 캐시가 그만큼 젊은 감독이라는 뜻도 되지만 로버트슨이 그만큼 베테랑이라는 뜻도 된다.

캐시 감독은 "베테랑인 그의 존재감과 그가 가진 지식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된다. 특히 경험이 많지않은 불펜 투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로버트슨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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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이 '베이비 시터'로 변신했다. 그가 어떤 감독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캐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팀의 불펜 선수중 한 명인 데이빗 로버트슨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는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에 그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어제 도착했을 때 네 시간동안 그의 아기를 돌봤다"며 하룻동안 로버트슨의 '베이비시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와 편하게 저녁을 먹고오라고 아이를 돌봐줬다"는 것이 그의 설명.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베이비시터로 변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캐시는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 선수로 뛰면서 로버트슨과 한 팀이었던 경험도 있다. 44세인 캐시가 그만큼 젊은 감독이라는 뜻도 되지만 로버트슨이 그만큼 베테랑이라는 뜻도 된다. 2009년 양키스 우승 멤버이기도한 로버트슨은 통산 137세이브를 기록한 백전노장이다. 지난 도쿄올림픽에도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캐시 감독은 "베테랑인 그의 존재감과 그가 가진 지식은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된다. 특히 경험이 많지않은 불펜 투수들이 많은 우리 팀에서는 더욱 그렇다"며 로버트슨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한편, 캐시 감독은 레드삭스와 같은 지역 연고인 NFL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이 알렉스 코라 레드삭스 감독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응해 '혹시 톰 브래디(뉴잉글랜드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스타 쿼터백)에게서 응원 문자 없었냐'는 다소 농담섞인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전혀 없었다"고 답하며 "만약 연락이 온다면 보트좀 태워달라고 말하고 싶다"는 농담으로 대응했다.

[보스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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