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정폭력, 외도설까지..이다영 배구는 언제하나?

이규원 2021. 10. 1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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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세터 이다영이 SNS를 통해 김연경과의 갈등 상황 등 팀 내에 불만을 표출하며 불거진 논란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의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배구 코트를 강타했다.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폭로로 시작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사태에 대해 팬들은 진정어린 사과 한마디를 원했지만 이들은 묵묵부답 인채 그리스로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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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이재영·이다영 학폭 관련 진정한 사과 원했지만 묵묵부답
배구협회와 갈등하며 그리스 진출 앞두고 이다영 가정폭력 논란
가정폭력 폭로, 5억 요구, 외도설까지 쌍방 폭로전 '진흙탕 싸움'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입단이 확정된 이다영(왼쪽)-이재영 쌍둥이 자매. 이다영의 결혼과 가정폭력 폭로전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지난해 12월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세터 이다영이 SNS를 통해 김연경과의 갈등 상황 등 팀 내에 불만을 표출하며 불거진 논란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학폭)의 가해자로 밝혀지면서 배구 코트를 강타했다.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시즌이 끝난 후 선수 등록에서 제외됐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하면서 방출됐다.

방출 후 이재영, 이다영은 해외 진출을 모색했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입단이 확정된 상태다. 

대한배구협회는 두 선수에 대한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국제배구연맹(FIVB)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ITC 발급 문제를 해결했다.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폭로로 시작된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사태에 대해 팬들은 진정어린 사과 한마디를 원했지만 이들은 묵묵부답 인채 그리스로 출국을 앞두고 있었다. 

한국배구와 영원한 이별을 앞둔 지난 8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다영이 4년전인 2018년 결혼한 유부녀였었고 남편과 가정폭력 갈등 끝에 이혼소송이 진행중이라는 TV조선의 보도에 배구팬들은 경악했다.

이다영의 남편 A씨는 지난 8일 "결혼 생활 중 이다영의 폭언과 가정 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와 이다영은 지난 2018년 교제 3개월 만에 4월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A씨는 이다영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이다영으로 부터 폭언,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 A 씨는 결혼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다영이 상습적인 폭언을 해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족 욕도 있고 저희 아버지, 어머니를 얘기하며 막말을 했다"면서 "키도 저랑 차이가 얼마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 아무래도 힘이 좋아서, 부모님 다 같이 우리 집에 있을 때 부엌에 가서 흉기 들고 그 당시에 다영이랑…(싸울 때 그랬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은 다음날인 9일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며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반박했다.

또,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혼인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씨의 방송 인터뷰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A씨 측은 이런 내용을 재반박하면서 추가 폭로를 했다.

A씨는 "동거 기간까지 합하면 1년여의 기간이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부담했다"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다영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이다영은 결혼 후에도 수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나를 무시했고 '너도 억울하면 바람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사생활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한때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이끌어갈 희망으로 대접받던 이들 자매들이 팬들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너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자매의 배구 재능을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기대마저 시들고 있는 상황에서 PAOK 테살로니키에서 정상적인 선수생활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는 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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