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콩시에르주리
전승훈 기자 2021. 10.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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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프랑스 파리 센강의 시테섬 주변을 걷다 보면 뾰족 지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예쁜 모양의 건물이지만 프랑스 대혁명 당시 '피의 재판'이 열렸던 곳이다.
'콩시에르주리'는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 당통 등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2800여 명이 갇혔던 감옥이다.
정치범을 수용했던 독방 구역에는 검은 천을 뒤집어쓴 마리 앙투아네트의 밀랍 인형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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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프랑스 파리 센강의 시테섬 주변을 걷다 보면 뾰족 지붕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예쁜 모양의 건물이지만 프랑스 대혁명 당시 ‘피의 재판’이 열렸던 곳이다. ‘콩시에르주리’는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 당통 등 프랑스 대혁명 당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던 2800여 명이 갇혔던 감옥이다. 정치범을 수용했던 독방 구역에는 검은 천을 뒤집어쓴 마리 앙투아네트의 밀랍 인형이 전시돼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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