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포토] 한라산 단풍에 물들까? 황금빛 억새에 잠길까?

좌승훈 2021. 10. 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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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10월8일)도 지났다.

지구 온난화로 긴 여름·짧은 가을이라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바람 따라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는 은은한 가을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그러고 보니, 오는 23일은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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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맙다"..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억새 군락지에서

[제주=좌승훈 기자]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10월8일)도 지났다. 지구 온난화로 긴 여름·짧은 가을이라지만, 계절의 변화는 어김없다. 가을이 제법 깊었다. 이 시기 하늘은, 햇살은, 바람은, 한라산 중산간은 그 자체가 노래이고 시가 된다. 그냥 고맙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억새 군락지. 바람 따라 은빛 물결처럼 일렁이는 억새는 은은한 가을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마침 노을에 잠겨 고개를 숙이고 있는 억새들의 모습이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준다. '황금빛 군무'라고나 할까?

그러고 보니, 오는 23일은 상강(霜降).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단풍도 시작된다. 한라산은 11월 4일이 절정이라고 한다. 단풍에 물들까? 억새에 잠길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굳이 이유라면, 코로나19 이동 제한 탓이다.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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