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기둥' 이승현, "시즌 첫 승리,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

박종호 2021. 10. 11. 0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현(197cm, F)이 시즌 첫 승리를 동료들의 덕으로 돌렸다.

안양 오리온이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KCC를 85-78로 꺾고, 첫 정규 경기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은 첫 단추를 잘 못 끼었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첫 단추를 잘 풀고 다시 맺었다. 팀원들의 수비 적극성이 좋았다. 동료들이 나를 잘 믿어줬다.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현(197cm, F)이 시즌 첫 승리를 동료들의 덕으로 돌렸다.

안양 오리온이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KCC를 85-78로 꺾고, 첫 정규 경기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은 첫 단추를 잘 못 끼었다. 하지만 오늘 승리로 첫 단추를 잘 풀고 다시 맺었다. 팀원들의 수비 적극성이 좋았다. 동료들이 나를 잘 믿어줬다. 동료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승현은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당일 경기 팀 내 득점 2위,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3위다. 하지만 이승현은 전반전 무득점이었다.

이에 이승현은“전반 종료 후 반성을 했다. 처음에는 내가 찬스가 났는데 동료들이 패스를 안 줘서 안 풀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후 내가 한 발 더 뛰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의 각오였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을 바꾸니 후반에 잘 풀린 것 같다. 그래서 더 미안하다. 전반전 끝나고 내 쪽을 좀 더 봐달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이)대성이형과 (한)호빈이형이 나를 더 달래줬다. 그래서 더 고마웠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현은 이제 8년 차 배테랑이다. KBL에서 많은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때로는 좋은 조합을, 때로는 좋지 않은 조합을 만들었다.

이승현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에 대해“라둘리차는 감히 내가 평가 할 수가 없다. 과거를 보면 워낙 대단한 선수다. 그는 올림픽 메달도 있다”

이어“하지만 라둘리차가 했던 농구와 KBL의 농구는 다르다. 그래서 라둘리차가 좀 버거워했던 것 같다. 우리가 많이 도와줬다. 그리고 라둘리차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라둘리차가 패스 능력이 있어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직 라둘리차와 몇 경기 맞춰보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경기만 보면 둘의 호흡은 여러 차례 맞춰본 것 같았다.

이제 일 승을 거두며 시즌을 시작한 오리온이 이번 시즌 얼마나 높은 곳으로 올라갈지 주목된다.

 

사진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