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노리고 교제"..'19살 3인조' 살해 공모 전말

한성희 기자 2021. 10. 10. 2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교제한 여성을 친구 2명과 함께 살해하려던 19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19살 남성 A 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수십 차례 B 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C 군은 흉기의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지만 실패한 뒤 A 군의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C 군을 현장에서 붙잡았고 이후 순천으로 도주한 D 군도 검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교제한 여성을 친구 2명과 함께 살해하려던 19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19살 남성 A 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1시쯤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 펜션에서 동갑인 여성 B 양을 살해할 목적으로 목 등을 향해 수십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보험설계사인 A 군은 지난 5월 데이트앱을 통해 B양에게 접근해 사귀는 척하며 친구들과 살인을 계획했습니다.

B 양 명의로 4~5억 원에 이르는 보험을 들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해둔 A 군은 보험 효력이 발생하자 범행을 실행하려 했습니다.

한 펜션으로 B 양을 데려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보라"고 말한 뒤 친구 C 군이 살해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B 양은 가까스로 도망쳐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수십 차례 B 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C 군은 흉기의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지만 실패한 뒤 A 군의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C 군을 현장에서 붙잡았고 이후 순천으로 도주한 D 군도 검거했습니다.

D 군은 원래 C 군을 데리고 범행 현장에서 벗어날 계획이었지만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실패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은 A 군이 자신의 외제 차량의 할부금을 갚으려 계획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