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준열, 전도연에 "나도 친구 할 수 있어요? 손님 말고"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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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의 류준열이 전도연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이 천문대에서 일출을 보는 모습이 펼쳐졌다.
부정이 "왜요? 아직 젊은데 왜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하자 강재는 "왜냐면 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잘 모르는 사람하고 경쟁하고 싶지 않아요. 질 게 뻔하니까요. 비겁하죠? 아직 젊은데. 이런 사람하고도 친구 할 수 있어요? 손님 말고"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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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의 류준열이 전도연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과 강재(류준열 분)이 천문대에서 일출을 보는 모습이 펼쳐졌다.
강재는 부정에게 "내 일, 내 직업 말이에요. 이 일을 하다보면 거의 매일 아니 하루에도 몇 번씩 호박마차를 타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약속한 시간만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연인이 되기도 하고 가족이 되기도 해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강재가 "근데 최선을 다할수록 허무해져요. 시간이 지나고 역할이 끝나면 상대는 현실로 돌아가지만 나는 거기 남아 있거든요"라고 하자 부정은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라고 물었다.
강재는 "하죠, 가끔. 선택하면 안 되는 일을 선택해서 해야 할 때는. 내리기 싫은 마차에서 억지로 내려야 할 때. 그러다가 다시 또 다른 마차에 올라타는 거예요. 돈도 벌고 싶고 다른 할 일도 없고 외로우니까. 그렇다고 이제 와서 출근하고 등교하는 일상에 낄 수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부정이 "왜요? 아직 젊은데 왜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하자 강재는 "왜냐면 지고 싶지 않으니까요. 잘 모르는 사람하고 경쟁하고 싶지 않아요. 질 게 뻔하니까요. 비겁하죠? 아직 젊은데. 이런 사람하고도 친구 할 수 있어요? 손님 말고"라고 되물었다.
'인간실격'은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와 결국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기 자신이 두려워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로 매주 토,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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