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8서울올림픽 당시 '남조선은 에이즈 세상'이라고" 황당 루머(이만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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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남한에 대해 북한 측에서 황당한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88 서울 올림픽은 냉전 종식 기대감을 높이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을 제치고, 북한도 하지 못한 국제 대회를 먼저 개최했다는 자부심으로 자국에서도 연일 떠들썩했다.
게다가 북측에서는 1989년 7월, 세계 사회주의 청년들의 단결을 위한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준비하며 경기장을 무조건 88올림픽 경기장보다 크게 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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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88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 남한에 대해 북한 측에서 황당한 루머를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 512회에서는 김포공항에서 있었던 두 개의 테러 사건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988년, 88 서울 올림픽은 냉전 종식 기대감을 높이며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을 제치고, 북한도 하지 못한 국제 대회를 먼저 개최했다는 자부심으로 자국에서도 연일 떠들썩했다.
그러나 국제 대회에 소외됐던 북한에선 "남조선은 에이즈 세상"이라는 허위 루머를 퍼뜨렸다고. 당시 소위였던 임영선은 "외국사람이 가면 위험하다. 국제올림픽 위원회가 잘못 생각한 것. 막아야 한다며 어마어마하게 홍보했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북측에서는 1989년 7월, 세계 사회주의 청년들의 단결을 위한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준비하며 경기장을 무조건 88올림픽 경기장보다 크게 지었다고. 이에 평양 출신 류희진은 "대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한다. 아마 한국에 라이벌 의식을 느낀 것. 북한 어른들 사이에선 북한이 무리하게 자금을 써서 나중에 고난의 시대를 겪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사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뉴스엔 송오정 juliett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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