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두 남동생 '기특'.."용돈 줄 수 있는데 매번 거절" [Oh!쎈 종합]

전미용 2021. 10. 1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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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선미가 새아버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새아버지게 고마움을 전하는 선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별 MC로 등장한 선미는 "남동생만 둘이다, 제가 맏이다. 동생들이 기특하게도 제가 힘들까 봐, 제 존재를 말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용돈을 달라고 안 하냐고 궁금해하자선미는 "그럴법도 한데 안 그런다. 제가 돈 있냐고 하면 분명히 돈이 부족할 텐데도 '나 돈 있어. 걱정하지 말고 누나 맛있는 거 먹어'라고 하더라"며 기특해했다. 이에 신동엽은 "똑똑하다. 푼돈은 안 받겠다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신동엽은 "전교회장이었다고?"라며 궁금해했고 선미는 "초등학교 때 전교회장을 했다. 나갈 생각이 없었다. 근데 선생님이 나가보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미운 짓 한 게 있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하던 선미는 "네가 맞을 회초리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엄청 얇고 금방 부러질 것 같은 걸 가지고 같다"고 대답했다. 

신동엽은 "예전에 아버님이 마지막으로 '다음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달라'고 편지를 남기셨다고?"라고 질문했다.  

이에 선미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아프셨다. 간병을 오래했다.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지켰다. 그때 편지에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는 글을 보게 된 거다. 내가 집안을 살려보겠다고 서울 온 건데 정작 중요한 자리에 있지도 못하고.. 뭔가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저희 또 새 아버지가 계신다. 지금 아버지랑 보낸 시간이 더 길어졌다. 저희 3남매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선미는 서장훈이 "고백 성공률이 100%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하자 "제가 해명을 하고 싶다. 사실 제가 서른이다. 제가 연애를 해 본 경험이 다섯 손가락을 못채울 정도다. 그러니까 100%지"라며 민망해했다. "저는 제가 호감이 가면 대시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선미는 "제가 곡을 써서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온다. 쓰기 아깝더라. 통장에 그냥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김준호는 부천코미디페스티벌 집행 위원장으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김준호는 매니저에게 "나 오늘은 집행 위원장이다. 존댓말 써달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에 신동엽은 "이상민과는 또 다른 허세다"라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매니저에게 스케줄을 전달 받고 첫 번째로 부산 상공회의소를 찾았다. 

그곳에는 부코페를 후원해주는 회장님들이 있었고 회장님들은 김준호에게 대한민국 코미디를 이끌어갈 최고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준호는 요즘 개그를 하나 알려드리겠다며  "단추를 다 잠그면 지성, 단추 1개를 풀면 감성, 2개를 풀면 개성, 3개를 풀면 야성, 5개를 풀면 실성이다"라며 와이셔츠 개그를 선보였다. 

이에 회장님이 재밌다며 칭찬하자 "역시 성공하는 분들은 칭찬도 잘한다"며 "혹시 일찍 일어나시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회장이 "4시에 일어난다"고 말하자 김준호가 놀라워했다. 

첫 번째 스케줄을 마친 뒤 두 번째 스케줄 개그맨 후배들과의 격려 시간을 가졌다.  김준호는 후배들에게 "코미디나 페스티를 위해 건의 사항 있냐"고 물었다. 

이에 "먹고 살 수가 없다. 일자리가 없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자 김준호는 "여러 방송국에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고 대답했다. 이에 후배들은 김준호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어 "희극인들의 주거 환경 개선해줄 수 있냐?"는 의견을 냈다. 

이에 김준호는 "저도 전세로 살아가고 있다"며 난감해했다. 그러자 "군인 아파트가 있듯이 코미디 임대주택을 만들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스케줄을 마친 뒤 5시코미디 전용 극장 MOU 체결에 나섰다. 이에 서장훈은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다"라며 놀라워했고 신동엽은 "준호가 코미디 발전에 엄청난 노력을 한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부코페 개막식이 시작됐고 모든 공연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바쁜 스케줄을 끝내고 올라가는 도중 이상민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김준호는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가을소풍 준비 잘하고 있냐? 장소를 빨리 알아봐야지. 상공회의소 회장님 만날 때가 아니라 미우새 소풍 장소를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호통을 쳤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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