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텐트 안 류준열 마주 보며 "고마워요..슬프다고 해줘서"

[스타뉴스 이종환 기자]

'인간실격'에서 전도연과 류준열이 텐트에 누워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이 강재(류준열 분)와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재는 부정에게 "뭐가 그렇게 슬퍼요. 항상 볼때마다 슬프잖아요. 무슨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부정은 "내가 슬픈거구나, 화가 난게 아니라. 그 생각했어요. 나는 항상 내가 화나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다 그렇게 대하니까"라고 답했다.

강재는 "아버지는 안 그러잖아요. 나도 그렇고"라고 위로했다. 부정은 "겁이 났어요. 아침이 되면 다 사라질 거라고 하니까. 그래서 한번 얼굴 만져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너무 쉽게 그러려고 하니 겁이 났어요. 사람 얼굴을 만져본게 언젠지. 자신이 없었어요. 고마워요. 슬프다고 해줘서"라고 강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강재는 뒤를 돌아보고 있는 부정의 얼굴에 손을 내밀었고, 부정은 고개를 돌려서 눈을 맞췄다. 점점 강재와 부정은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러다 강재는 "잠깐 나갔다 오겠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홀로 텐트를 나갔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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