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듯..11월 인상 유력

박병한 2021. 10.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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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많은 금융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1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월 26일 열린 한은 금통위에서 금융통화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15개월째 0.5%를 유지해 온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인플레로 현재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의견이 높습니다.

[박종석 / 한국은행 부총재보 : 8월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그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상황, 금융 안정 상황에 달려 있지만 사이클은 인상 사이클로 들어간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올해 금통위는 오는 12일과 11월 25일 두 차례 남아 있는데 일단 12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플레와 가계부채만 보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증시 불안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이 11월 금통위로 미뤄지는 것입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금통위가 8월에 이어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증시가 미국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중국 헝다 사태 등으로 매우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의 증시 급락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일, 5일, 6일 3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져 올해 들어 가장 낮은 2,908.31까지 추락했고 사흘째 사라진 시가총액만 117조 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1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매파 목소리는 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bh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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