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자 3000만명 돌파.. 일상회복위원회 곧 출범

김태주 기자 2021. 10.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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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정부의 ‘위드 코로나’ 계획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는 3032만2197명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225일 만이다. 9일에도 약 10만명이 2차 접종을 받아 접종 완료자는 3042만6399명까지 늘었다. 전 국민 대비 59.3%로, 18세 이상 성인 중에선 68.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위드 코로나’를 이미 시작한 미국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56.7%이며, 영국 67.1%, 이스라엘 61.6%, 싱가포르 80.8% 등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9일 1차 접종자는 1만766명 늘어 누적 3992만919명이다. 전체 국민의 77.7%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59.3%인 3042만6399명이다. /뉴시스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전 국민의 70% 이상, 고령층은 90%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는 13일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중심의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한다.이날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선 92.1%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현재 18~49세 청·장년층 2차 접종과 소아·청소년 대상 4분기 접종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0일 0시 기준 30대 접종 완료율은 48.9%이며, 18~29세(48.9%), 40대(48.9%)도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을 진행 중인 16~17세는 전체 대상자 약 90만명 중 46.1%가 예약을 마쳤다.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한 만큼 최종 예약률은 높아질 전망이다. 12~15세 연령층은 오는 18일 예약이 시작된다. 임신부는 지난 8일 오후 8시 예약을 시작한 이래 이틀 동안 1506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당국은 임신 상태가 수시로 달라져 정확한 임신부 숫자를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으나, 앞서 4분기 접종 계획을 수립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신 출산 진료비 통계로 추산한 13만6000명과 비교하면 1.1% 수준에 불과하다.

한글날 연휴 첫날인 9일 새 확진자는 1594명으로 전날(1953명)보다 359명 줄었다. 다만 이는 검사 수가 14만건에서 9만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다. 아직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이다. 오히려 연휴 이후 확진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이 10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시행된다”며 “낯선 사람과 접촉이 많은 여행보다는 집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한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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