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상회복 위원회' 13일 첫 회의.."해외 사례 반면교사로"
[앵커]
정부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방역체계 전환을 논의할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 오는 13일 첫 회의를 개최합니다.
정부는 해외의 선도 사례와 실패 사례를 꼼꼼히 검토해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앞서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코로나19 일상회복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일) :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의 과정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겠습니다.]
이 위원회가 이번 주 구성돼 첫 회의를 엽니다.
일상회복 위원회는 정부뿐 아니라 민간도 참여하는 정책자문 기구.
경제민생과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을 수렴합니다.
이렇게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중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선도적 사례로 포르투갈을 들며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고 이를 바탕으로 확진자 수가 안정화하면서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등 일상회복의 연착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반면 캐나다의 한 주 정부는 지난 7월 비교적 낮은 백신 접종률에도 제한조치를 해제해 두 달 만에 캐나다 확진자의 절반이 발생하고 치명률이 4%에 이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교훈 삼아 일상회복을 단계적이고 질서 있게 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대책본부 1차장 : 성급한 일상회복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을 한순간에 헛되이 할 수 있기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건은 백신 접종률을 어떻게 최대한 끌어올리고, 많은 수의 확진자를 의료역량이 어떻게 받쳐주느냐는 겁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고, 하루 5천 명 이상의 확진자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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