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종교시설 감염 속 사랑제일교회 또 '꼼수 야외 예배'
[앵커]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에서 교인과 가족 등 25명이 확진되는 등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설 폐쇄 명령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8주째 광화문 일대에서 온라인 예배를 이어갔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에 있는 교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3일 교인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5명이 집단으로 감염된 곳입니다.
이곳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오랜 시간 함께 머물며 온라인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된 교인만 21명에 달해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성북구청 관계자 : 대부분이 온라인 예배 관련 스태프들이라고 해요. 확진자가 더 나오는 경우는 자체적으로 (폐쇄 조치) 연장을 할 거라고….]
대구 달성군에 있는 교회에서도 지난 8일 이후 12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종교시설 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은 이번 주에도 광화문 일대에 모였습니다.
시설 폐쇄 명령 이후 8주 연속 온라인 예배를 야외에서 함께 시청하는 꼼수를 펴는 건데, 현재로썬 이를 제지할 방도가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저희가 8월 26일에 고발을 해놓은 상태고, 막무가내로 해산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거는 시위라고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서울시는 현장 채증을 통해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추가로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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