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때 좌절했던 두 선수, 이젠 英 중심으로.."경기 지배한 압도적 활약"

신동훈 기자 2021. 10. 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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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 2020에서 아쉬움을 삼킨 두 선수가 안도라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산초는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다. 앞으로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다양한 역할을 주문받을 것 같다. 포든은 유로 2020를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잉글랜드 중심이 될 듯하다. 다른 차원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두 선수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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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유로 2020에서 아쉬움을 삼킨 두 선수가 안도라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안도라 라 베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I조 7차전에서 안도라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무패 행진(6승 1무)을 이어갔고 승점 3을 더해 2위 알바니아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한수 아래인 안도라를 상대로 실험적인 선발 명단을 들고 왔다. 골키퍼엔 샘 존스톤이 나섰고 중앙 수비 한 자리에 코너 코디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제시 린가드, 타미 아브라함 등 그동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적게 받은 이들이 대거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산초와 포든도 포함됐다. 두 선수는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불리는 선수들이다.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고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중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아직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유로 2020에선 산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외면을 당했고 포든은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서만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유로 때 쌓인 한을 안도라전에서 풀었다. 산초와 포든은 환상적인 활약을 하며 5-0 승리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산초는 2도움, 포든은 1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골은 없었지만 모든 공격 전개 과정에서 산초와 포든이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드리블을 통해 상대를 무력화시켰고 훌륭한 센스와 발재간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세부 기록에서도 산초, 포든의 훌륭한 경기력이 드러났다. 산초는 유효슈팅 1회,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포든은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5회, 롱패스 성공률 100%(10회 시도 중 10회 성공) 등을 올렸다. 영국 '90min'은 "산초는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했다. 대각선 침투가 돋보였다. 포든은 중원 플레이메이커였고 엄청난 패스를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고 호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산초는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다. 앞으로 그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다양한 역할을 주문받을 것 같다. 포든은 유로 2020를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 경기력이라면 앞으로 잉글랜드 중심이 될 듯하다. 다른 차원의 모습을 선보였다"고 두 선수를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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