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출 고마운 일"..野 대선주자들, '필승' 자신감

최태범 기자 2021. 10. 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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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데 대해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은 모두 자신이 이 지사에게 대적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필승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지사의 대선후보 선출 직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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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 및 3차 슈퍼위크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10.10/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데 대해 국민의힘 대권주자 4명은 모두 자신이 이 지사에게 대적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필승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지사가)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다.

윤석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은 논평에서 "민주당 마지막 경선 결과는 매우 의미심장하다. 3차 선거인단이 이낙연 전 대표에게 62%나 되는 몰표를 준 것은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경선에 적극 참여한 친여당 성향 국민들조차도 압도적 다수가 '이재명 리스크'를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재명 후보 선출이 민주당 대혼란의 시작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캠프는 이 지사의 '대장동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윤석열 캠프의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은 "분노한 민심을 무시하면 더 큰 화가 닥칠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특검을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달라"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8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8명 예비후보 중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에 진출했다. (사진=뉴시스DB) 2021.10.08.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 아무튼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라고 비꼬았다.

유승민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 떳떳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 하자"며 "이제 우리 당의 선택만 남았다.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유승민이 이재명을 확실히 이긴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부패한 후보 이재명을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반드시 이긴다"며 "이 후보와 제가 붙는 순간 '원희룡 선(善)과 이재명 악(惡)'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자신이 이 지사를 이길 적임자라고 띄웠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이 지사의 대장동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 지사의 대선후보 선출 직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지만 큰 우려부터 앞선다. 이 후보가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보는 특검 수용"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도 대장동 특검에 힘을 싣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후보가 승리한 이유는 정권 재창출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가 결집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적 요구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들은 11일 첫 합동 TV토론회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광주·전북·전남 합동토론회를 시작으로 7곳의 권역을 순회한다.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하는 본경선은 다음달 5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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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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