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세상 떠난 조카 죽음이 헛되지 않길"

강은선 2021. 10. 10.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다.

피해자를 조카라고 지칭한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해달라'며 올린 글에서 "오늘 사랑하는 조카가 세상을 떠났다"며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속상하다. 처벌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 엄벌' 국민청원.. 2만명 동의
음주운전 뺑소니 차량.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다.

피해자를 조카라고 지칭한 청원인은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음주운전 처벌 강화해달라’며 올린 글에서 “오늘 사랑하는 조카가 세상을 떠났다”며 “음주운전을 가볍게 생각하는 것이 속상하다. 처벌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조카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에게 엄격한 처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10일 오후까지 1만9500여명이 동의했다.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 교차로에서 30대 운전자 A씨는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 위 행인 2명을 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B씨가 숨졌고, 30대 남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B씨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후 도주 중 화단을 들이받고 멈춰있던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 등으로 붙잡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호를 위반해 운전하던 중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