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선미 "새 아버지, 예쁘게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0.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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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선미가 가족에 애정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족 이야기를 하는 선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선미에게 “학창 시절 학생회장 출신이라고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초등학교 때 전교 회장이었다. 나갈 생각도 없었다. 집에서 할 일도 많은데 선생님들이 ‘네가 우리 학교 이끌어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부모님께 한 가장 큰 미운 짓을 묻자 선미는 고민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인가? 회초리를 ‘밖에 나가서 네가 맞을 회초리 주워 와’라고 해서 울면서 안 아프게 맞으려고 제일 얇고 부서질 것 같은 나뭇가지를 찾아간 게 기억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래서 더 맞은 거다. 저도 제일 안 아픈 거로 가져가서 더 맞은 기억이 난다. 난 되게 짧은 거 가져갔다”라고 말해 선미를 웃게 했다.

SBS 방송 캡처


돌아가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편지에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쓴 것에 선미는 “아버지가 저희가 어릴 때부터 많이 아프셨다. 저도 둘째도 병간호를 오래 했다.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할 때 돌아가셔서 임종을 못 지켰다. 그때 편지를 받았는데 마지막에 적혀있었는데,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너무 소중한 다신 없을 그 순간에 없었다는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그렇게 보내드리고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버지지만 지금 새 아버지가 계신다. 지금 아버지랑 보낸 세월이 더 길어졌다. 그래서 저의 아버지도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피 한 방울도 안 섞인 저희 삼 남매를 너무 예쁘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울컥해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 아빠랑 엄마 이거 볼 텐데. 아빠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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