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3차 선거인 결과는 후보 교체 신호..투표율도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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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후보 신호교체 신호탄이다."
이는 이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날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 전 대표 캠프는 긴급 회의를 열고 경선 결과 전반을 분석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당원들이 민주당 후보로 이 지사는 안 된다고 3차에 명확한 의사를 표출한 것"이라면서 "당 선관위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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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후보 신호교체 신호탄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핵심 관계자의 말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마지막 경선 일정인 서울지역 경선이 끝난지 불과 세 시간 만에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하고 사실상 경선 불복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 캠프에서 '경선 불복을 선포할 수도 있다'는 얘기는 적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움직임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다소 놀란 기류가 감지된다. 이는 이 전 대표가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3차 선거인단 선거에서 62.37%를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28.3%)를 압도했다. 이 결과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0.29%로 '과반 턱걸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3차 선거인단은 투표율은 81.29%로 최고치를 찍었다. 1차(70.36%)~2차(49.68%)에서 주춤했던 투표율이 3차에서 크게 상승한 것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의혹 때문이라는 게 이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당 선관위가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유효로 처리한다고 가정하면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49.3%까지 떨어진다. 이럴 경우 이 전 대표와 결선 투표를 통해 본선 진출을 가려야 한다.
이날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이 전 대표 캠프는 긴급 회의를 열고 경선 결과 전반을 분석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는 "결선에서는 결과가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는 의원들의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당원들이 민주당 후보로 이 지사는 안 된다고 3차에 명확한 의사를 표출한 것"이라면서 "당 선관위의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 선관위가 결선 투표 등의 결단을 내릴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이상민 당 선관위원장은 "당규 59조 1항에 중도사퇴 후보의 표는 무효처리 한다고 분명히 나와있다"며 "이의 제기가 있으면 사유가 무엇인지, 선관위 권한 사항인지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드러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 이상, 경미한 하자로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라며 "오늘 결과에 따라 (이 지사가) 과반 득표해 당규에 따라 후보자로 선출됐고 그래서 당 대표가 추천서를 교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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