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캐시백' 신청자 1100만명 돌파

[경향신문]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돌려주는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참여 신청자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다음달 돌려받게 될 금액은 총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까지 약 1143만명이 캐시백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국인은 약 11만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연령과 2분기 카드 사용 여부 등을 통해 사업 참여가 확정된 비율은 약 99% 수준이다. 9일부터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 접수가 진행 중인 만큼 참여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재부는 예상했다.

다음달 15일 지급되는 10월분 캐시백은 90억원이었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증가하면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예컨대 2분기 월평균 사용액이 100만원이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인 경우, 증가액 53만원 중 3만원(3%)을 제외한 50만원의 10%인 5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1인당 최대 지급액은 월별 10만원이다.

캐시백은 사업 종료 전까지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2분기 본인 명의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카드 사용액은 10월1일 사용분부터 인정되며, 산정 기준이 되는 2분기 카드 사용 실적은 카드사 지정 신청 후 2일 이내에 확인할 수 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