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향후 호남 구애 관심

민소운 2021. 10.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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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이재명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결선 없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그동안 이 지사가 내건 광주 전남 공약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원팀 회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의 최종 누적 득표율은 50.29%

당초 60%에 육박하지 않겠냐는 예상과 달리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고전하면서 간신히 과반을 확보했습니다.

일단 결선 없이 본선 직행에 성공한 이 지사는 국민과 당원에게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엄숙하게 실행하겠습니다.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 앞으로 이 지사가 지역 순회경선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 못한 광주 전남 민심을 어떻게 껴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는 호남을 에너지 전환 산업의 중심지이자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공공보건 의료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 확대 등 6대 지역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는 국가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 국가균형발전, 광주 발전, 전북 발전, 호남 발전, 호남의 재도약 다시 만들어내겠습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각 캠프로 흩어졌던 지역 국회의원들의 원팀 복원 여붑니다.

이와 관련해선 원팀 복원 속도가 중요한 만큼 이 지사 캠프와 당 지도부가 역할 분담을 하면서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민형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선 과정에서는 서로 경쟁적인 관계였지만, 이제 대표 선수가 뽑히고 대표팀을 구성하게 되면 민주당의 전통에 따라서, 그리고 민주당의 당헌 당규에 따라서 자기 위치를 잡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 저는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광주 전남 경선에서 1위를 하며 역전을 꿈꿨던 이낙연 전 대표가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압승을 하면서 정치적 영향력을 입증함에 따라 이 전 대표의 거취가 호남 민심의 향배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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