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시가총액 700조원 깨졌다

유희곤 기자 2021. 10. 1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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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종목 8거래일간 53조 증발

[경향신문]

코스피지수 30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면서 국내 그룹 1위인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올해 처음으로 7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8일 장마감 이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주 23개 종목의 시총은 684조7999억원으로 10일 집계됐다. 삼성그룹 시총은 지난해 12월24일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해 올 초 800조원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코스피 급락이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8거래일간 삼성그룹주 시총은 약 53조7000억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7만7700원에서 7만1500원으로 7.98% 하락하면서 시총 37조127억원이 줄었다. 삼성전자우(-7.92%·4조690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9.78%, 5조9549억원), 삼성전기(-8.52%, 1조1578억원)의 시총도 급감했다.

SK그룹 상장사 26곳의 시총도 200조원 아래로 낮아졌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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