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고별 방문 메르켈 "홀로코스트 후 약속 지킬것"

권란 기자 2021. 10.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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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고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의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대학살 이후 독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리 자격으로 8번째이자 퇴임 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오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개인 면담에서 "독일이 홀로코스트 이후 이스라엘과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안보가 독일 정부의 중심적이고 중요한 이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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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두고 이스라엘을 고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의 홀로코스트, 즉 유대인 대학살 이후 독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총리 자격으로 8번째이자 퇴임 전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오늘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개인 면담에서 "독일이 홀로코스트 이후 이스라엘과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안보가 독일 정부의 중심적이고 중요한 이슈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이스라엘 특별 각료회의에도 참석해 "홀로코스트는 역사의 모든 국면에서 우리가 책임을 통감하는 사건"이라며 "독일이 오늘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은 이스라엘이 많은 부분 기여한 역사의 선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팔레스타인과의 '두 국가 해법'에 관한 질문을 두고 가끔 의견이 다르기도 했지만, 민주적 유대 국가 이스라엘의 존속에 관해서는 항상 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방문 중 600만 홀로코스트 피해자를 추모하는 박물관 '야드 바바바'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베네트 총리는 "이스라엘과 이란, 하마스, 헤즈볼라의 갈등에 관해 중립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도덕적 나침반을 잃었는데, 메르켈 총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데 있어 수년간 유럽대륙 전체의 도덕적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추켜세웠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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