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하위 한화와 더블헤더 승리 싹쓸이 '9위 굳히기'(종합)

이상철 기자 2021. 10. 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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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9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2승을 더한 KIA는 50승(8무68패) 고지를 밟았고, 한화(47승10무76패)와 승차는 5.5경기가 됐다.

KIA는 18경기, 한화는 11경기를 남기고 최하위 싸움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한화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KIA가 9승만 올리면 최하위를 탈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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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승 추가하면 자력으로 9위 확보
NC, 두산 꺾고 키움·SSG와 함께 공동 5위
KIA 타이거즈 투수 장현식은 10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에 모두 구원 등판해 홀드 2개를 추가했다.(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에서 승리를 싹쓸이하며 9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남은 18경기에서 9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최하위를 피하게 된다.

KIA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5-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도 한화를 3-1로 꺾은 KIA는 시즌 상대 전적에서 10승3무2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다.

이날 2승을 더한 KIA는 50승(8무68패) 고지를 밟았고, 한화(47승10무76패)와 승차는 5.5경기가 됐다. KIA는 18경기, 한화는 11경기를 남기고 최하위 싸움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한화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KIA가 9승만 올리면 최하위를 탈출할 수 없다.

KIA는 앞서 열린 1차전에서 5회초 3점을 따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KIA(안타 8개·4사구 3개)보다 많은 안타 10개와 4사구 5개를 얻고도 병살타 4개와 주루사 4개로 자멸했다.

2차전은 1차전의 흐름과 유사했다. 한화의 공격이 막힌 사이에 KIA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3회초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외야 가운데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초에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 3번째 투수 황영국을 상대로 최원준, 김선빈, 최형우 등이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프레스턴 터커가 2루와 3루 사이로 빠지는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9회초에도 무사 만루를 만든 다음에 최형우와 황대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완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8회말과 9회말 연속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은 임기영은 6이닝을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8패)과 함께 2017년 6월7일 광주 경기 이후 1586일 만에 한화전 선발승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1, 2차전에 모두 구원 등판해 KIA의 리드를 지키며 시즌 27호, 28호 홀드를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NC 다이노스의 양의지는 10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27호 홈런을 날리며 시즌 100타점을 선점했다.(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창원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두 방을 치며 두산 베어스를 5-1로 제압,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두산이 2회초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의 추는 3회말 NC로 기울어졌다. NC는 박준영의 안타와 정진기의 홈런으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고, 나성범의 2루타가 터지며 1점을 보탰다. 이후 양의지가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59승(7무59패)째를 기록한 NC는 승률 5할을 회복, 공동 5위인 키움 히어로즈(61승6무61패), SSG 랜더스(60승11무60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위 두산(62승5무59패)과 승차도 1.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 투수 송명기는 6이닝을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8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 타선도 이날 4사구 7개를 얻었지만 안타 2개밖에 치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는 우천 취소돼 11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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