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 라인업] '조르지뉴 벤치' 이탈리아vs'루카쿠-아자르 이탈' 벨기에..선발 공개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선발명단을 공개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3, 4위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페데리코 키에사,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도메니코 베라르디, 로렌초 펠레그리니, 마누엘 로카텔리, 니콜로 바렐라, 에메르송,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지오바니 디 로렌초,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명단을 구성한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는 미키 바추아이, 야닉 카라스코, 한스 바나켄, 티모시 카스타뉴, 유리 틸레망스, 악셀 비첼, 알렉시스 살레마이커스, 얀 베르통언, 제이슨 드나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티보 쿠르투아가 출전한다.

체면을 구긴 두 나라가 만회를 할 마지막 기회다. 유로 2020 챔피언인 이탈리아는 홈에서 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일격을 맞았다.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 페란 토레스에게 일격을 맞으며 1-2로 패했다.

벨기에는 더욱 굴욕적으로 탈락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상대한 벨기에는 카라스코, 로멜루 루카쿠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내리 3실점을 헌납하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충격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떨어진 상황에서 루카쿠,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빠져 전력까지 약화되게 됐다.

경기에 나서는 각 팀 사령탑들의 승리 의지는 확고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은 "벨기에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향후 미래가 밝은 선수들이 스쿼드 내에 즐비하다. 스페인전은 펄스 나인으로 나섰지만 이번 경기에선 라스파도리를 내세울 계획이다. 라스파도리가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것이지만 부담과 큰 책임감은 느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큰 변화를 가져가야 할 때다. 이탈리아전이 새로운 변곡점이 되어야 한다. 벨기에 선수들은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탈리아전에서 우리의 능력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