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에 좌절된 與 '원팀'..이낙연, 사실상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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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무효표 처리방식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캠프 측은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 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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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무효표 처리방식에 대해 당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를 하기로 했다. 사실상 경선 불복 의사로 해석된다.
이낙연 캠프 측은 이날 민주당 서울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대선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 같이 결정했다.
캠프 측은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 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반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제기를 규정된 절차에 따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이 전 대표는 39.41%의 누적 득표율을 얻었다. 이 전 대표는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는 62.37%를 기록해 이 지사(28.3%)를 압도했으나, 누적 득표율에서 이 지사에 밀리면서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0.29%로 아슬아슬하게 과반을 넘겨 결선투표 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 전 대표 측이 사실상 경선 불복에 나선 이유는 무효표 처리 방식이 바뀐다면 이 지사의 득표율이 조정돼 결선투표를 실시해야하기 때문이다. 경선에서 중도하차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으면 이 지사의 득표율은 49.33%로 떨어진다. 이 경우 2위까지인 이 전 대표와 이 지사가 결선 투표를 통해 다시 본선 진출을 가려야 한다.
다만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취재진에 "당규에 중도 사퇴한 후보는 무효처리한다고 돼 있고, 당규대로 그대로 실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은 과반을 넘어 당규에 따라 후보자가 선출됐고, 당에서 공식 후보로 대표가 추천서를 교부한 것"이라며 "경선 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드러난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으로 결과가 바뀌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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